신간 출간 -호모 비아토르 세계 문화지구 노트
본문
㈜이음스토리는 2026년 8월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를 펴냈습니다. 공연기획자로 출발해 문화행정가로 25년을 일해 온 조정윤 저자가 세계 17개 도시, 21개 문화지구를 직접 걷고 기록한 책입니다.
여행 사례집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자가 머무는 조건, 산업유산 재생, 운영 주체와 재정 구조, 지역과 예술가의 관계를 부산이라는 기준점과 함께 살피는 책입니다. 수록된 사진은 모두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기록입니다.

| 지은이 | 조정윤 (필명 호모 비아토르), 현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 |
| 펴낸곳 | ㈜이음스토리 |
| 발행일 | 2026년 8월 |
| 사양 | 280쪽, 내지 4도 컬러 |
| 정가 | 25,000원 |
| ISBN | 9788998555290 |
| 분야 | 지역문화 · 문화도시 / 도시 · 건축 · 공간 |
도시는 예술가를 지켜주었을까.
버려진 공장과 조선 부두, 매립지에 예술가들이 가장 먼저 도착합니다. 작업실이 들어서고 사람이 모이면 그 자리는 도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가 됩니다. 그러나 공간이 유명해질수록 정작 그곳을 살려낸 사람들이 다시 밀려나는 상황도 반복됩니다.
이 책이 걸어간 21개 문화지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을 시도한 곳들입니다. 어떤 곳은 산업유산의 재생에서 출발했고, 어떤 곳은 국가의 문화정책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또 어떤 곳은 공동체의 예술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은 20개 장에 걸쳐 21개 문화지구를 다룹니다. 동아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북미 6개 권역이 대상입니다.

1950년대 동독과의 협력으로 세워진 전자부품 공장 지대입니다. 1990년대 후반 저렴한 임대료를 찾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2006년 베이징시가 이곳을 공식 문화창의산업 단지로 지정했습니다. 거대한 철제 기둥과 붉은 벽돌 공장 사이, 외벽을 뒤덮은 인물 조각들이 산업의 흔적과 예술이 겹쳐진 798 특유의 풍경을 만듭니다.

센트럴역 뒤편에서 무료 페리를 타고 15분, 강을 건너면 한때 조선소였던 공간이 나타납니다. 낡은 창고 벽마다 그래피티가 빽빽하고, 거리 곳곳에서 창작이 실시간으로 벌어집니다. 저자는 이 풍경을 처음 걸으며 부산 영도의 조선소 골목을 떠올렸다고 적었습니다.

항만 물류 기능을 잃은 부지를 예술특구로 바꾼 대만 가오슝의 사례입니다. 창고를 부수는 대신 구조를 살려 전시장과 공방, 상점을 채워 넣었습니다. 책은 이 장을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의 재개발 과정에 참고할 지점으로 명시해 정리합니다.

문화라는 이름의 재개발이 될 수 있다는 예술가들의 반대에서 출발했습니다. 빠른 완공 대신 협의와 실험을 택한 느린 문화지구입니다. 미완성은 실패가 아니라 창작 생태계를 지키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과거 채석장이자 매립지였던 생미셸 지역은 오늘날 태양의 서커스의 거점이자 세계 서커스 예술의 중심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교육, 창작, 제작, 공연, 사회공헌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이어지며, 서커스라는 한 장르에 집중해 예술가와 청소년, 지역사회를 연결한 도시의 선택입니다.
저자는 각 장의 마지막에 해당 문화지구가 한국의 도시에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정리합니다. 그 자리에 부산의 현안이 반복해 등장합니다. 산업유산을 철거 대상이 아니라 도시의 자산으로 다시 읽은 사례들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 북항 · 인천 내항 | 가오슝 보얼예술특구를 재개발 과정에 참고할 지점으로 제시합니다. |
| 영도 조선소 골목 | 조선소 부지가 창작 공간이 된 암스테르담 NDSM 장에서 함께 읽습니다. |
| 부산과 타이베이 | 2026년 2월 타이베이문화재단의 공식 초청으로 송산문창원구를 세 번째로 방문했고, 이를 계기로 부산문화재단과 타이베이문화재단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
| 부산과 베를린 | 크로이츠베르크 장에는 2014년부터 3년간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부산 지역 작가들이 예술공간 베타니엔 레지던시에 참가한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 01 송산문창원구 대만 · 타이베이 | 02 보얼예술특구 대만 · 가오슝 |
| 03 따산쯔 798 중국 · 베이징 | 04 서구룡 문화지구 중국 · 홍콩 |
| 05 우에노 공원 일본 · 도쿄 | 06 세토우치 예술섬 일본 · 카가와 |
| 07 사디야트 문화지구 UAE · 아부다비 | 08 알 쿠오즈 UAE · 두바이 |
| 09 카타라 문화마을 카타르 · 도하 | 10 우붓 예술마을 인도네시아 · 발리 |
| 11 울리치 워크스 영국 · 런던 | 12 오버하펜 독일 · 함부르크 |
| 13 박물관 지구 독일 · 베를린 | 14 크로이츠베르크 독일 · 베를린 |
| 15 NDSM 문화지구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 16 박물관 광장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
| 17 문화예술지구 호주 · 멜버른 | 18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캐나다 · 토론토 |
| 19 TOHU 서커스예술복합단지 캐나다 · 몬트리올 | 20 웨스트엔드 · 브로드웨이 영국 런던 · 미국 뉴욕 |
20개 장은 모두 같은 구조를 따릅니다. 정책 담당자에게는 해외 사례를 운영 구조 단위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일반 독자에게는 도시의 표면 아래를 읽는 여행 안내서로 읽히도록 설계했습니다.
| STEP 01 | 현장 방문 기록 저자가 그 도시를 처음 걸었던 순간의 기억으로 장을 엽니다. |
| STEP 02 | 설립 배경과 도시 맥락 어떤 시간 위에 세워졌는지, 전환점은 언제였는지를 연도와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
| STEP 03 | 운영 주체와 재정 구조 누가 운영하고 어떤 재원으로 유지되는지를 살핍니다. |
| STEP 04 | 핵심 프로그램 분석 레지던시, 축제,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분석합니다. |
| STEP 05 | 한국 · 부산 시사점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보다 왜 그렇게 작동했는가를 묻습니다. |
| STEP 06 | 방문자를 위한 팁 실제로 그곳을 찾는 독자를 위한 교통, 예약, 동선 안내를 담았습니다. |

호모 비아토르는 라틴어로 ‘길 위의 인간’을 뜻합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Greenwich University와 City University에서 예술경영을 수학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PMG KOREA와 부천문화재단을 거쳐 고양시 문화예술 전문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연구펠로우, 마포문화재단 공연전시사업팀장을 지냈습니다.
2012년 부산으로 귀향해 부산문화재단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사업을 총괄했고, 부산시장 문화정책협력관을 거쳐 현재는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으로 일상문화, 예술교육, 글로벌문화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유럽 배낭여행 1세대로 젊은 시절을 길 위에서 보냈고, 이후 업무와 출장, 개인 여행을 오가며 세계의 문화지구와 공연장을 찾아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고 계절을 바꿔 같은 도시를 다시 걷는 방식으로 자료를 쌓았습니다. 이 책이 첫 저서입니다.

HOMO VIATOR 시리즈는 세계를 직접 걸으며 축적한 현장의 언어로 문화예술을 이야기합니다. 이론서도 여행기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책들입니다.
| 01 |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 2026년 8월 출간 · 세계 21개 문화지구 |
| 02 |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축제경영 노트 근간 |
| 03 | 호모 비아토르의 공연장 · 오페라하우스 노트 기획 중 |
21개 문화지구의 사진과 저자의 기록을 한 화면에서 이어 볼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홍보용으로 아래 주소를 그대로 공유하셔도 됩니다.
전용 소개 홈페이지 열기- 23.06.23

